
진짜 찾기 어렵게 되어있던 곳이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름 그대로 ‘주인도 3번쯤 헤매는’ 산타의 돌짜장이네요
신랑이 이천으로 출퇴근하면서 저기는 꼭 가봐야지하고 생각했던 곳이라고 해서 데리고 간 곳입니다
산타의 돌짜장이라는 이름답게 산타의 이미지처럼 친절하고 풍족한 맛이었습니다

돌짜장이 유명하지만 옆 건물엔 닭갈비도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곧 자리가 찼는데 자리 차기 전에 후다닥 사진 남겨놓았네요
자리가 꽤 많고 넓은 홀입니다

가격은 이렇습니다
가서 느꼈던 점은 메뉴판에 써있는 거처럼 양이 많다고 계속 고지해주시고 충분히 먹을 수 있을만큼 주니 많이 시키지 말라고 이야기해주셨네요

여기에 특이점은 짜장에 양념게장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처음 들으면 엥?할 수 있는데 시켜서 먹으면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할 맛입니다

밑반찬으로 주신 오이냉국입니다
오랜만에 먹어본 듯한 오이냉국이네요 맛있습니다

짜장면에 필수인 단무지도 있습니다
단무지말고도 김치, 양파장아찌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침개! 부침개 반죽을 줍니다

이걸 들고 셀프 서비스 바에 가면

이렇게 직접 구울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못 남겼는데 일정 금액을 내면 추가로 더 먹을 수 있습니다(그 금액은 기부된다고 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서비스로 라면도 먹을 수 있는데 저희는 짜장면만으로도 배부를 것 같아서 먹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나온 돌짜장입니다
산타의 돌짜장! 맛 보겠습니다
돌판의 지글지글함이 짜장의 꾸덕함을 더 살려줍니다
완전 뜨거운 짜장면은 접해본 게 거의 처음?인 느낌입니다
쟁반짜장처럼 비벼져 나온 짜장면이라 더 먹기 좋았네요

그리고 양념게장입니다
게장 솜씨도 아주 좋습니다

게장만 먹어도 너무 맛있었고
짜장면 위에 살 쭉 짜서 올려먹으면 게살의 쫀득 꾸덕한 맛이 짜장면의 맛을 극대화시킵니다
안어울릴까 싶었는데 짜장면에 고춧가루 먹는 것을 좋아하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무조건 호일 것 같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